작성자 : 차진만 / jinmanc 

 

무스크

 

탑노트는 생각보다 향이 부드럽다는 느낌을 먼저 들게 한다.

알코올향도 진하게 느껴지지 않으며 친숙하게 느껴지는 약간 시원한 느낌의 파우더향이 친숙하게느껴진다.  

미들노트는 가벼우면서 약간 시원하고 알싸한 향이난다.

상쾌하다는 느낌보다는 잔잔하게 느껴지는 시원한 향이 오래 지속된다.

 베이스노트에서는 시원함이 강조된다. 알싸하고 상쾌한 향이 점점 강조되어 이색적인 향취를 느끼게 한다.

 

무스크는 처음에는 부드러운 파우더 향에서 시작하여 점점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상쾌함을 선사하는 향수다. 아기를 안고 있는 엄마의 품 같은 느낌에서 점차 시원한 호숫가에서 불어오는 선선하고 상쾌한 약한 바람이 코끝을 간질이는 듯한 느낌을 가지게 한다. 생각 외로 향이 오래 지속되기에 사용할 때 너무 많은 양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다.

  

화이트무스크

 

탑노트는 알코올향이 가시고 나는 향은 너무나 친숙한 향기다.

예전부터 많이 친숙한 향취라는 느낌이 강하게 드는데 천천히 향을 음미해보면 드* 비누에서 많이 접할 수 있었던 향취라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물론 향은 강하게 나는 것이 아니라 은은하게 느껴져 친숙함으로 다가온다.

미들노트는 하나의 느낌이 강조된다. 그것은 시원하다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산뜻하다는 느낌도 받을 수 있지만 분명 시원하다는 느낌이 머릿속에 떠오르는 향이다.

베이스노트는 약간 달콤한 향으로 마무리 된다. 잔잔하게 깔려있는 달콤한 향취는 눈을 감고 맛을 음미하듯 향취를 느껴야 겨우 느껴질 정도로 약하지만 베이스 노트 향취에 걸맞게 은은함을 느끼게한다.

 

화이트무스크 향수의 전체적인 느낌은 무스크 향수 계열 특유의 향취를 전제로 약간 시원한 느낌의 향수여서 여름에 어울릴 만한 향수라고 생각된다. 사용 연령은 개인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10대나 20대 초반은 맞지 않은 것 같으며, 20대 중후반부터 30대 후반까지 가벼운 옷차림에 어울릴 것 같다.

 

로즈랜드

 

탑노트는 달콤한 과일향이 난다. 너무 달콤해서 상큼한 과일을 먹는 듯한 느낌의 향이다. 향은 진한 과일향이라기 보다는 산뜻한 과일을 먹는 듯한 느낌으로 딸기향과 비슷한 느낌이다.

미들노트는 친숙한 향이라는 느낌이 난다. 약간 달콤한 향과 함께 딸기향이 은은하게 느껴진다. 어릴 적 분홍색 딸기 풍선껌을 씹었을 때 맛보았던 달콤함과 향기라고 생각하면 쉽게 이해할 듯하다.

베이스노트는 달콤함을 간직한 은은한 과일향이다. 산뜻 하다기보다는 은은하다는 표현이 어울릴 만한 달콤한 딸기향이다.

 

로즈랜드의 전체적인 향은 탑노트부터 베이스노트까지 이어지는 달콤한 과일향을 전제로 은은하게 느껴지는 딸기향과 사과향의 느낌을 가진다. 니나리찌향수의 달콤한 향이 발랄한 성격의 여성에게 어울린다면 이 향수는 차분한 성격과 발랄한 성격의 중간정도의 10대 여성이나 20대 중반 이전의 여성에게 어울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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