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큼한 첫향의 『모티베이션 넘버원』.

레몬 향이 섞인 허브 느낌의 신선한 향이 코 끝으로 느껴집니다.

살짝 달콤하기도 한 상큼한 풀잎의 향...

풀잎이라기보다는 침엽수가 가득한 수목원에서 날 듯한 그런 향이에요.

아예 순수한 풀향이라고 보기에는 달콤한 향조도 분명히 있기 때문에

허브스럽다고 보면 될 듯 하네요.

퓨어하다고까지는 못 하겠지만 은은하고 순한 느낌, 신선한 느낌이 기분 좋아요.

미들 노트로 넘어가면 레몬 향이 강해집니다. 상큼한 레몬 향이 진해지니 더 좋네요.

개인적으로 탑보다 미들이 더 마음에 듭니다.

레몬 향과 아로마 같은 느낌의 향이 같이 섞이면서 무난한 향조가 형성됩니다.

미들에서 베이스 노트로 넘어가는 경계가 뚜렷하지 않네요.

스러지는 듯 베이스에서 잔향으로 사라지구요.

전체적으로 지속력이 강하지는 않습니다. 연하고 순한, 무난한 느낌의 향이에요.

나이대는 딱히 정해지진 않았지만, 그래도 이십 대부터 써야 할 것 같네요.

어린 학생들이 쓰기엔 차분한 향이라 ^_^